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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정전 피해에 울산 소재 석유화학株 반사이익?
여수 산단내에서 발생한 정전사태로 기업들은 피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주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정전사태로 상대적으로 울산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진단도 나왔다.

18일 여수산단내 가장 규모가 큰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078930)는 1천900원(2.67%) 오른 7만3천100원에 마감됐다. 장중 7만4천900원까지 올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곳은 GS칼텍스 1,2공장, 제일모직, LG화학, LG MMA, 남해화학,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에보닉카본블랙 등 20여개 업체로 잠정 파악됐다.

LG화학(051910)은 0.72%, 제일모직(001300)은 0.43%, 남해화학(025860)은 1.64%내렸다.

증시 한 전문가는 “정전으로 인한 매출 감소는 연간 매출액의 0.3% 이하로 제한적”이라며 “중국 춘절을 앞두고 석유화학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이번 정전사태로 석유화학 현물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울산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여수지역은 에틸렌 기준으로 연간 여천 NCC가 190만t, LG화학 100만t, 호남석유화학 75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현물 가격 상승시 상대적으로 울산지역에 있는 대한유화(40만t), SK이노베이션(86만t) 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GS칼텍스가 여수지역에서 벤젠 90만t, 톨루엔 70만t, 자일렌 103만t의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울산지역의 S-Oil(010950) 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이번 정전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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