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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서 가는 순천시 이번엔 '기회발전특구'에도 지정
제조업 위주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전국 유일 문화콘텐츠 부문
노관규 순천시장(맨 왼쪽)과 (주)로커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월 투자유치 협약식을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른 전라남도 순천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역에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회발전 순천 특구는 이번에 지정된 전국 8개 시·도 특구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 콘텐츠 분야로 지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선정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순천시는 제조업과 산단 위주의 정형화된 특구 모델을 신청한 여타 시군구와 달리 특구 계획 초기 단계부터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유수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특구 지정은 입주 기업이 확정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등 국가정원이 우선 포함됐으며, 원도심 일원은 입주 기업을 확정한 후 재심의를 거쳐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가 촉진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고급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은 다시 지역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성장 모델이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 고시로 지정된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이 준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방시대 신 성장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세계적인 애니·웹툰 관련 페스티벌을 개최해 순천을 K-콘텐츠 전진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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