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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랑실 콘크리트 삼화기업 순천시에 1억원 기탁
사진 왼쪽부터 류춘희 한보스튜디오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류승원 삼화기업 대표이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은 삼화기업 박옥순 전 대표이사 가족이 전남 순천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고령의 박옥순 여사를 대신해 자녀인 삼화기업 류승원 대표이사와 한보스튜디오 류춘희 대표가 전날 순천시청을 방문해 노관규 시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류 대표는 "저희 어머니는 평소에 소외계층 및 사회약자에 기부하시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며 "구순을 넘긴 모친이 100세가 되시면 더 많이 기부하시려 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2022년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 복지 후원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고,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2월에는 순천시에 마스크 2000매를 전달하는 등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노관규 시장은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드린다"며 “여사님의 뜻을 잘 받들어 의미 있는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 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위기 가구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 서면 구랑실재에 위치한 삼화기업은 1994년 창립 이래 30년 간 콘크리트 타일과 기와, 벽돌을 제조해 온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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