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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어선 전복사고, 뺑소니 충돌 의심 선박 검거

[헤럴드경제(목포)=서인주 기자]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통발어선 전복은 이른바 '뺑소니' 사고로 추정돼 해경이 의심되는 선박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목포해경은 13일 뒤집힌 선박에서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이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시간대 통항한 한 상선을 특정한 뒤 추적 끝에 해당 선박을 멈춰 세우고 상선 관계자를 상대로 충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통발어선 뒤집힘 사고는 이날 오전 3시 18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5㎞ 해상에서 발생했다.

승선원 9명 중 6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돼 해경이 선내 수색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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