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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주민 없고 이장 없는 독도는 외롭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현지서 위령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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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76년전 오늘, 미군 폭격기로 독도 현지에서 억울하게 숨진 어민과 독도를 지킨 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주관으로 열리고 있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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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76년전 오늘, 미군 폭격기로 독도 현지에서 억울하게 숨진 어민과 독도를 지킨 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주관으로 열리고 있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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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94868, 지금으로부터 76년전, 미군 폭격기가 독도 상공을 지나면서 밑에 있는 어부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차별 폭격을 가해 해산물을 채취하던 울릉도 주민들이 희생된 날이 바로 오늘이다.

76년이 된 지금. 폭격 사건의 진상은 공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북 울릉군과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6·8사건 76주년을 맞아 독도 폭격이 가해졌던 8일오전, 독도 현지에서 억울하게 숨진 어민과 독도를 지킨 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올렸다.

이날 독도의 날씨도 그날의 아픔을 아는지 잔뜩 흐려 있었다.

이 단체는 또 주민도 이장도 없는 변방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동해 바다를 지켜주는 독도에 대해 감사하며 영토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김성도씨가 2018102179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부인 김신열씨가 유일한 주민으로 등록돼 있지만 20209월 태풍 '하이선'으로 독도 주민숙소에 피해가 난 뒤 그는 아직 고령등의 이유로 독도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신열씨의 딸과 사위는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울릉군수와 울릉읍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지난20214월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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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이장도 없는 독도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에 주민숙소가 보인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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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이장도 없는 독도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에 주민숙소가 보인다.(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제공)


울릉군은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신열씨가 독도 상주 의사를 철회하거나 사망하면 새로 상시거주 주민을 뽑겠다며 이들의 상시 거주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김진희씨 부부는 울릉군수와 울릉읍장을 상대로 독도 주민 숙소 상시거주 승인 허가 신청거부 등 취소 소송을 냈지만 대구지법은 청구를 각하하거나 소송을 기각했다.

정석두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도조업 중 폭격에 희생당한 어민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해방 후 우리나라의 독도 행정관리 단서를 확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 실효 지배를 위해서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하루빨리 독도 주민이 거주하도록 행정적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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