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 시청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빅남서영주시장(왼쪽)과 공무원노동조합 이연직 위원장이 단체협약 체결식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4일 시청 강당에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연직)과 2024년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12월 공무원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로 시작돼 노사 상호 간 대화와 소통,설득과 이해를 거듭하며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양측이 최종 합의했다.
근무 방식 개선을 통한 직원 휴식 보장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출산 장려,악성민원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직원 보호가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다.
협약은 전문을 포함한 총칙 및 본문9장66조,부칙8조로 구성돼 있다.
주요 협약 사항은 ▲읍·면·동 당직 재택근무 실시▲비상근무 개선(근무지침 체계화,제외자 산부 기준변경 등)▲육아시간 사용 대상 확대▲포상휴가 확대▲악성민원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직원보호▲새내기 공무원 교육자료 배포 등이다.
4일 영주시와 영주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2024 공무원단체협약 체결식후 기넘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은“단체협약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하고, 보상받는 직장문화가 조성돼 즐겁게 일하는 조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연직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이번 협약으로 열악한 노동조건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조는 시정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시민이 행복한 영주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2년이며, 법률 개정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보충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제5기 영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9월 출범해‘소통과 화합,건강한 조직!즐거운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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