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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여수 밤바다 보다 더 아름다운 울릉 밤바다서 별밤행사 ‘황홀’
몽돌에서 바라보는 밤바다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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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울릉도에서 열린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인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 프로그램이 시원한 몽돌밭 해변에서 진행되고 있다(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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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5월의 마지막날, 철썩이는 파도에 행여나 멍들까, 봐 소리 내며 굴러가는 몽돌과 불타는 듯이 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시원한 수제 맥주 한잔에 목을 축이며 인기가수가 불러주는 노래를 듣는다는 게 바로 이것이 삶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경북 울릉군이 야간관광상품으로 운영하는 랑 별바다 보러 갈래프로그램을 5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 자연 퐁광이 아름답고 미항(美港)을 자랑하는 사동 해수 풀장에서 관광객 과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행사를 마련하며 황홀감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어둠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몽돌밭에서 수제 맥주와 호막 막걸리를 마시며 가수 주시크의 멋진 공연에 빠져들었다.

특히 고즈넉한 작은 항구 너며 일렁이는 쪽빛 바다와 밤하늘에 수놓은 영롱한 별을 세며 봄의 끝자락의 밤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일몰부터 은하수까지라는 주제로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를 울릉도 대표 관광지 나리분지 일원에서 3회로 나눠 진행해 깊어져 가는 가을밤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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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울릉도에서 열린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인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 프로그램이 시원한 해변에서 진행되고 있다(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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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울릉도에서 열린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인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 프로그램이 시원한 해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주시크가 공연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올해는 몽돌해변에서 일몰 감상과 밤바다 하늘에 수놓은 은하수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오기동이·해호랑 네온사인 전시와 대형 동백꽃 포토존 조성, 무드등 만들기 체험 및 천체 망원경을 이용하는 별관측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시작전 오후 4시부터는 관내 음식점 및 관광 상품 판매 업체에서 수제 맥주와 호박엿 막걸리와 굿즈 판매 플리마켓등 야시장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한다.

오는 7일에는 최근 울릉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서면 남양의 해수풀장, 14일에는 북면 해수풀장에서 두 차례 더 열린다.

장소를 읍··북면 지역으로 나누어 각 각의 장소마다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장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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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울릉도에서 열린 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인 ‘나랑 별바다 보러 갈래’ 프로그램에서 수제 맥주와 호박엿 막걸리와 굿즈 판매 플리마켓등 야시장에 많은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울릉군 제공)


버스킹 라인업으로는 이날 공연을 마친 가수 주시크에 이어 7일 가수 김경현(더크로스)과 뮤지컬배우 김수아 가, 14일 엔 가수 유미와 아우라(피노키오 객원보컬)로 별천지인 울릉도 밤바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가창력 있는 뮤지션으로 꾸렸다. 매회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군은 몽돌해변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보컬의 버스킹 공연으로 밤바다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에메랄드 바다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바다 역시 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엄청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여수 밤바다 못지않은 매력적인 울릉의 밤바다가 널리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관광지 울릉도 어느 곳이라도 밤에도 잠들지 않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밤문화가 활짝 꽃피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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