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역전마을 공공임대주택(르네상스 빌리지)'의 입주자 및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역전마을 공공임대주택은 경산역 인근의 쪽방촌 철거이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으로 오는 8월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기존 주택을 사들여 리모델링했고 12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쪽방촌 철거민과 차상위계층 등에게 주변보다 싼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20∼40%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경산시 무주택 구성원으로 1순위는 재생 사업 철거이주민, 2순위는 기초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3순위는 장애인과 청년이다.

시는 다음달 5일부터 21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입주 신청을 받은 뒤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입주자격 및 관련 절차는 경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역전마을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에서 생활하던 분들에게 양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임대 주택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