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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서 농장 연못에 빠진 아들 구하려다 아버지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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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영천의 한 농장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대가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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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천의 한 농장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42분께 영천시 신녕면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A(60)씨와 B(20)씨가 약 2m 깊이 연못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부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아들은 농장에서 농약을 뿌리던 중 실수로 연못에 빠졌고, 아들을 구하려고 아버지가 연못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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