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신종 및 법정 감염병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건립된 전남 동부권 감염병진단검사센터가 순천시 율촌1산단에 개소됐다.
30일 개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이상원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부권 감염병진단검사센터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동부권 감염병진단검사센터는 인구 밀집도는 높으나, 진단검사 기반시설이 없어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는 동부권의 감염병 확산 차단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 2021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업비 112억 7000만 원을 들여 지난 2022년 착공돼 감염병 진단검사실,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등 지상 3층, 연면적 1947㎡ 규모로 건립됐다.
오는 9월 말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 승인이 완료되면 법정 감염병 뿐만 아니라 고위험병원체를 포함한 신종 감염병까지 포괄하는 감염병 진단검사기관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본원(남악 신도시)과 함께 권역별 발생 감염병을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서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고, 도민 보건 향상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부권 감염병진단검사센터가 앞으로 고위험 병원체로부터 동부권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역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