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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의대 개강은 했지만’…“텅 빈 강의실·비대면 수업”
전북대 의대가 개강한 8일, 수업이 끝난 의과대 1호관 1강의실이 텅 비어있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대 의대가 애초 개강일(2월 26일) 이후 여러 차례 개강을 미루다가 40여일만인 오늘(8일) 수업을 시작했지만 이날 오전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의대 1호관과 4호관에서는 의예과 2학년과 의학과 1·2학년의 수업이 예정돼있었다.

의대 1호관 2강의실에선 분자세포생물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학교는 대면 수업이 부담스러울 학생들을 위해 교수의 강의를 즉석에서 촬영해 비대면으로도 수업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강의실에 학생이 없더라도 교수는 ‘홀로 수업’을 진행했다.

전북대 의대생 669명 중 대다수인 646명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내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다.

학교는 휴학하지 않은 20여명의 학습권 보장과 고등교육법상 1년에 30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학사일정을 더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대학측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오늘 몇 개의 수업이 예정돼있는지 등에 대해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며 “우선 예정대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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