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경북도 소방본부, 부산국토청 협약
손병복 울진군수(가운데)가 28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해 경상북도 소방본부 및 부산국토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군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 2022년 산불발생으로 역대 최대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에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이 건립된다.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울진읍 고성리 36번 국도(산 75-1 일원)에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1개단 6팀 62명의 인력과 국내 최대 담수량 1만1천356ℓ급 초대형 헬기(CHINOOK234)가 배치돼 상북도 및 동해안 일대의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울진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러한 골자로 경상북도 소방본부 및 부산국토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울진읍 고성리 국도 36호선 도로 시설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교환하는 것을 확정하고 119산불특수대응단 청사 건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에 대한 △건립 부지에 대한 신속한 행정절차 협의 및 이행 △군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변경) 관련 행정업무 적극 지원, △제공받은 부지와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청사건립 추진,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협업체계 강화 등을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산불 대응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다시는 울진군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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