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탄 주택 내부[전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새벽에 전주시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8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주택 내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남성 1명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다가구주택에는 모두 1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주민들은 불이 번지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호실이 아닌 다른 호실에서 사망자가 발견됐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더 파악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