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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공공기여금 1371억’ 잠정 합의
광주중앙공원1지구 조감도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의 선분양 전환에 따라 사업자가 부담할 공공 기여금이 1371억원으로 잠정 합의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할 시 예상되는 사업자의 이익 환수 규모를 협의해 잠정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과거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할 당시 증가한 용적률(14.27%)과 세대수(402) 증가분, 공공기여금 감면액, 금융비용 차액(1조901억원) 등 3가지 환수를 선결 조건으로 선분양 재전환 협상을 했다.

금융비용 차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타당성 검증에서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후분양(3495만-3822만원) 대비 낮아진 2425만원으로 산정되면서 분양가 인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용적률·세대수 증가에 따른 이익 산출액 956억원, 공공기여 감면액 250억원에 광주시가 수익금 절감을 추가로 요구해 사업자 측에서 165억원을 더 내놓기로 하면서 선분양 전환에 따른 공공 기여금은 1371억원으로 증가했다.

광주시는 평당 분양가를 2401만원으로 24만원 낮추는데 25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나머지 1118억원은 사용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총사업비, 분양가, 공공 기여 등 협상 결과가 반영된 사업 계획 변경안을 최종 심의한다.

그동안 토론회, 전문가 검증 회의, 시민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온 만큼 의결될 전망이다.

심의 통과 후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면 아파트는 다음달 곧바로 분양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화정동·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 사업자는 비공원 시설 면적(8.03%)에 39개 동(지하 3층-지상 28층) 2772 세대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면적에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한다.

공원 관련 기부채납액은 7624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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