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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 광주유관단체장·구의원 77명 평균 12억8502만원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78억·황경아 남구의원 252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김덕모 광주 그린카진흥원장이 광주시 유관 기관장 중 가장 많은 76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유관단체장 8명, 구의원 69명 등 재산공개 대상자 77명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전자 공보에 공개했다.

김덕모 원장은 지난해보다 28억6400만원이 줄었지만, 78억5600여만원을 신고해 여전히 최고 재력가였다. 김 원장은 현대차 그룹을 거쳐 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조익문 교통공사 사장은 22억4900여만원, 정민곤 도시공사 사장 16억1000여만원, 김귀남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2억8200여만원, 김영집 테크노파크 원장 10억7600여만원, 김진강 관광공사 대표 8억2500여만원, 김현성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5억6000여만원을 보유했다.

구의원 가운데는 황경아 남구 의회 의장이 지난해보다 115억9900여만원이 늘어난 252억2500여만원을 신고했다.

한양임 북구 의원(75억9700여만원), 오미섭 서구 의원(44억여원), 김형수 북구 의회 의장(24억2500여만원), 이숙희 북구 의원(21억5300여만원), 이우형 광산구 의원(21억400여만원)도 20억원 이상 자산가였다.

김재식 동구 의회 의장은 227만6000원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평균 신고 재산은 12억8502만원으로 작년 평균(13억1486만원)보다 2984만원 감소했다.

재산 총액별로 5억원 미만 보유자가 29명(37.7%)으로 가장 많았으며 5억∼10억원 22명(28.6%), 10억원 이상 26명(33.7%)으로 집계됐다.

공개 대상 중 48명(62.3%)은 부동산 가액, 저축액 변동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으며 29명(37.7%)은 고지 거부나 채무 발생 등으로 줄었다.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성실 신고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재산을 거짓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시정,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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