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억원대,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4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시장은 11억3500여만원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4400여만원 늘었으나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8천여만원), 오영훈 제주지사(8억3500여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강 시장은 부인(7억1500여만원) 명의를 포함한 예금이 8억2400여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광주 북구 아파트, 자녀들의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1억100여만원 늘어난 4억500여만원을 신고했다.

5개 구청장 가운데는 문인 북구청장이 20억31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0억여원, 김병내 남구청장은 7억2200여만원, 김이강 서구청장은 4억4000여만원, 임택 동구청장은 3억2000여만원을 보유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부부와 두 자녀 앞으로 각각 75∼188 금을, 박병규 구청장은 아들의 5300여만원 상당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시의회 의원 가운데는 심창욱 의원이 작년보다 83억3600여만원 늘어난 149억2400여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였다. 부인이 보유한 비상장주식 가치가 77억9600여만원이나 증가했다.

심 의원은 "아내가 대표로 있는 시행사에서 지난해 오피스텔을 준공해 실적,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외부 회계법인이 평가했다"며 "비상장주식이라 해마다 가치 등락이 크고 원할 때 매매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임미란 의원도 13억2400여만원 증가한 48억6500여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보유한 주식 보유량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연소 29세인 이명노 의원은 -66만원, 김나윤 의원은 1640만원을 신고했다.

박수기(13억2800여만원), 심철의(12억3400여만원), 홍기월(11억8800여만원), 서용규(10억5500여만원), 박희율(10억1700여만원) 의원은 10억원대였다.

이밖에 안평환 의원 9억8600여만원, 명진 의원 6억9200여만원, 김용임 의원 6억9200여만원, 이귀순 의원 6억1500여만원, 정다은 의원 5억5100여만원, 조석호 의원 4억3800여만원, 서임석 의원 4억2400여만원, 채은지 의원 4억1500여만원, 강수훈 의원 3억7800여만원, 최지현 의원 3억2300여만원, 신수정 의원 2억6600여만원, 박필순 의원 2억5200여만원, 박미정 의원 1억400여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