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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시샘한다는 '꽃샘추위'...화엄사 홍매화 사진대회 밀어내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응모 이달 31일까지 연장
18일 구례 화엄사 경내에 천연기념물 '화엄매'가 분홍색 꽃을 피우고 있다. [화엄사 제공]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18일 화엄사 측에 따르면 올해 홍매화 사진대회는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라는 주제로 2월 25일부터 조기에 시작해 3월 23일까지만 열기로 했으나 최근 '꽃샘 추위'로 인해 개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일주일 가량 연장키로 결정했다.

화엄사 홍매화는 지난 2022년 봄에도 이상 한파로 만개 시기가 늦춰지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로 사찰 측이 적기 개화시기를 맞추는데 애를 먹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화엄사 '화엄매'는 현재처럼 조석 간 기온 변동차가 심할 경우 이주 주말부터 31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엄사 관계자는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 홍매화 나무가 구례읍 평지보다 해발 450m 높이에 위치하고 지리산 노고단의 밤낮으로 세찬 골바람과 일교차, 습도 때문에 화엄매는 시간대에 따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컨테스트 사진 작품 응모는 오는 31일 저녁 8시까지 화엄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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