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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되나…“한민수 대변인·조상호 변호사 등 거론”
‘공천 갈등의 불씨 재점화할 수도 있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
이재명(왼쪽부터), 김부겸,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를 광주 북갑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가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잡음이 발생한 광주 북구갑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전환하고 원외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당 대변인과 조상호 변호사 등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9-20일 치러진 광주 북구갑 경선에선 정준호 예비후보가 현역인 조오섭 의원을 꺾었다.

하지만 정 후보가 불법 전화방을 차리고 홍보원 20여명에게 일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대가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도 정 후보에 대한 공천 인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정 예비후보는 검찰 수사가 공천 배제의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역인 조 의원도 차점자인 자신에게 공천이 돌아와야 한다고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공천 갈등의 불씨가 재점화할 수도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말을 아꼈다.

광주 북구갑이 전략선거구로 전환되려면 절차상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관리위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이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는 한 대변인 등 원외 인사 중 1인이 전략공천을 받거나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당초 서울 성북구을과 강북구을 선거구 출마가 거론됐던 한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공보수석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에서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조 변호사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경찰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에서 국민검증법률지원단 선임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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