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남대병원에 군의관, 공중보건의 파견
11일부터 7명 파견, 각 진료과 배치
김선호 국방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군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군 의료인력 격려 차 서울 종로구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응급의학과 군의관(대위 신경훈)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병원에 군의관·공중보건의(공보의)가 파견된다.

전남대병원 본원에는 11일부터 군의관 1명·공보의 7명이 파견, 이틀간 교육을 거쳐 각 진료과에 배치된다.

이들이 투입되는 진료과는 성형외과(4명), 소아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과별 각 1명) 등이다.

분원 화순전남대병원에도 이날부터 군의관 3명과 공보의 5명 등 8명이 추가 투입돼 빈 전공의 자리를 일부 채운다. 인력이 보충되는 진료과는 내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등이다.

조선대병원도 정부에 인력 보충을 요청했으나, 지원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0일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이탈한 전공의 중 현재까지 업무복귀 명령에 따르지 않는 전공의는 전남대병원(분원 포함) 160여 명, 조선대병원 100여 명에 이른다.

숙련도가 높고 비상진료 체계를 지탱해 온 전임의들마저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공백은 현실화되고 있다. 신규 충원 예정인 전임의들도 상당수 계약을 포기했다.

전남대병원은 응급 입원환자가 비교적 적은 성형외과·비뇨기과 등 2개 병동을 일시 폐쇄, 두 병동 의료진을 응급실과 중환자실, 심혈관내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 재배치했다.

주요 수술에 필수적인 마취과 전공의들이 모두 이탈하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 평소에는 병원 내 수술실(14곳)이 상시 가동됐지만 전공의 집단이탈 장기화로 현재는 수술실 4곳에서 응급수술만 진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술은 10여 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역시 평균적으로 수술·병상 가동률이 평소와 비교해 40~50% 줄었다. 수술실 15곳 중 5~6곳만 가동 중이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