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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모회사 (주)로커스 본사 순천행
‘K-디즈니 순천’ 속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도와 순천시는 29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영화제작사인 (주)싸이더스 모회사인 로커스(LOCUS)와 ‘K-디즈니 순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홍성호 (주)로커스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는 △기업의 투자 및 지원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지역 인재 우선 채용 △현장 전문인력양성 및 행·재정적 지원 적극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로커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끈 ‘레드슈즈’, ‘유미의 세포들’, ‘퇴마록’ 등의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회사로 최첨단 제작 기술과 IP(지적재산권)를 모두 보유한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제작한 ‘로커스-X’와 영화 ‘타짜’,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작한 ‘싸이더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매년 450여 편의 광고를 제작해 애니메이션을 넘어 문화콘텐츠 산업 영역 전반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앞서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국외 연수와 관련 분야 기업 면담, 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해 역량있는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에 나섰다.

시에서는 지난해 연말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앵커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로커스와 협의를 통해 순천으로의 본사 이전을 통해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가 월트디즈니 본사 역할을 수행하고 로커스가 픽사 스튜디오, 순천대가 UCLA 역할을 수행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합심해 고급문화산업 전진기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 특구는 오는 3월 전라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의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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