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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우리 지역구에서 겨뤄보자” 광주전남서 일부 후보 마케팅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에서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와의 맞대결을 제안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천경배 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 예비후보는 13일 자료를 내고 "이낙연 대표는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영암·무안·신안)에 출마하라. 국민에게서 평가를 함께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천 후보는 "이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였다"며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려왔으면서 민주당과 지지자들에게 총구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명진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도 자료를 내고 "DJ 3세대 정치인 '김명진'이 DJ를 배신한 이낙연을 심판하고자 한다"며 이 대표에게 광주 서구갑 출마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폭주와 무능을 심판하고 파탄 난 민생을 되살리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분열의 행보로 DJ 정신을 배신한 이낙연 대표에게 광주 시민들의 따끔한 심판이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민주당도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라며 "당내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죽은 분위기로는 민주당이 제대로 발전할 수도 없고, 정권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을 향해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데 대해 "출마할지,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서 출마하는 게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 당과 상의하겠다"며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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