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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순천 탐매마을 홍매화 품종은 '설중매'
13일 순천시 탐매마을 벽화를 배경으로 피어 있는 홍매화 한 그루. /박대성 기자
13일 순천시 매곡동 김준선 순천대 명예교수 자택에 피어 있는 수령 80년으로 추정되는 홍매화.
13일 순천시 매곡동 매곡길 일대에 홍매화가 물을 잔뜩 머금고 봄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3일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가운데 품종은 눈 속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설중매(雪中梅)로 추정된다.

순천대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명예교수는 "탐매마을 홍매화는 설중매 중 '비매'라는 품종으로 일반 홍매화에 비해 색이 더 붉고 향기가 진하다"며 "꽃은 분홍색이고 겹꽃이 피는 만첩(萬疊)으로 탐매마을은 일반 매화보다 2~3주 가량 빨리 피우는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원도심 매곡동 언덕에 자리한 김 교수 자택에도 수령 80년 정도로 보이는 홍매화가 만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제가 유학생활할 때 부친이 마당 한켠에 심었는데 진한 홍매화 향기가 아침이나 밤이 되면 온 집안을 향기로 감싼다"고 말했다.

올해 탐매마을 홍매화 축제는 다음 달 2일(토)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열리는데 개화 속도가 빨리 이달 하순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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