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이승만 독재 정권의 불의와 부정에 항거하며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일어났던 반독재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전국 규모의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2․28 민주운동기념 제3회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간 구례읍 봉북리 구례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일어났던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 중심의 반독재 민주운동으로 이후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된 법정기념일인 2․2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최해 겨루기 대회는 15일부터 22일까지, 품새 대회는 23일에 펼쳐진다.

개회식 날인 15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구례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태권도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발굴되는 장으로 1500여 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