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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사르 사무총장, 5월 '습지의 날' 행사차 순천 방문
순천만 흑두루미 7238마리 역대 최대 월동
순천만 농경지를 찾은 흑두루미떼 자료 사진.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세계 습지의 날(매년 2월 2일)을 맞아 람사르협약 사무국 무손다 뭄바(Musonda Mumba) 사무총장이 오는 5월께 생태환경도시 순천시를 방문한다.

5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람사르 사무국에서도 주목하고 도시인 순천의 사례는 습지 보전을 통한 기후위기와 종 보전에 대응하는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사르 사무국에서는 지구 환경과 습지가 갖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습지의 날을 제정해 람사르 회원 도시를 순회하며 행사를 갖고 있다.

람사르 사무국에서 매년 습지보전 주제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세계습지의 날 주제는 ‘습지와 웰빙 : 습지와 함께 살아 가는 우리’이다.

람사르사무국에서 세계적인 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순천은 습지와 함께 살아 가는 세계적인 생태도시이다. 순천만습지를 찾은 흑두루미 월동 개체수는 7238마리(1월 말 기준)로 역대 최대 개체수를 기록 중이다.

이를 기념해 순천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2024 세계 습지의 날 기념, 순천만, 뭐하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순천만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순천만에서 뭐하니 시리즈로 기획했다.

‘새벽에 뭐하니! : 순천만 새벽 탐조’는 순천만 청정 갯벌에서 먹이터로 향하는 수만마리의 겨울철새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갈대울타리를 만들어 도시 불빛이 순천만으로 들지 못하게 배려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1월 12일 일본생태계협회 회장단 일행은 순천만 새벽조사에 참여해 순천만을 세계적인 탐조 관광지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한 ‘여권 들고 뭐하니! : 습지 여행자 여권 스탬프 랠리’, ‘포토스팟에서 뭐하니! : 순천만 대표 생물과 친구되기’, ‘천문대에서 뭐하니 : 습지생물 공작체험’, ‘갈대미로에서 뭐하니: 흑두루미 이동 루트 추적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순천만은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의 철새들이 연간 10~20만 마리가 도래하는 세계 자연유산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https://scbay.suncheon.go.kr/wetland/)에서 예약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순천만보전과(061-749-605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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