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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신당 중단’ 100명 서명…“당 지도부 해결 나서야”
“민주당 총선승리 위해 함께 해달라”
‘이재명·이낙연 회동 논의조차 없어’
더불어민주당 더좋은미래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선언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창당을 중단하라는 의원들의 서명이 100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지역 정가와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선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에 대한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분열은 필패다”면서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초선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이 함께 제안한 호소문에민주당 의원 1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최고위원과 정성호 의원 등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물론,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의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의원 단체 대화방에선 “이렇게 서명을 받아 공개하는 방식이 맞냐”는 일부 반론도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친문계 중진 전해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신당’ 문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분열을 막기 위한 노력을 훨씬 더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며 “당내 다양한 의견을 단순한 이견으로 치부해서도 안 된다”고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채널A 인터뷰에서 “여러 갈래 신당 움직임은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절망적인 아우성에서 나오는 것이다”며 “조롱하고 모욕하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 회동’ 움직임은 아직 실무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 고 있다.

대신 이재명 대표는 오는 2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이어 2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비공개 연쇄 회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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