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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역 가구소득 6093만원…가구부채 5146만원
전남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 통계청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도가 지역 가구소득은 6093만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소득수준과 그 변화추이를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만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통계다.

조사 결과에 전남의 가구소득은 전년 5739만원 보다 354만원(6.2%) 늘어난 6093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전국 11위를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6762만원으로 전년보다 5.4%가 증가, 전남 증가율보다 0.8%p 낮다.

가구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의 특성상 가구당 근로소득은 낮은 반면 자영업자나 농가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또 전남의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중 역시 25.2%(전국 1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기초연금 수급이 많아 가구당 이전소득 역시 전국 1위다.

전남의 가구자산은 전년 3억3151만원 보다 739만원(2.2%) 늘어난 3억3891만원으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전년보다 6.7%(전국 3.4%)나 증가한 저축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으로, 타 시·도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전남지역 특성상 가구자산은 적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다만 전국 대부분의 시·도가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커 가구자산이 3.7% 감소한 반면, 전남은 저축액이 크게 늘고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적어 가구자산이 오히려 2.2% 증가했다.

가구부채는 5146만원으로 전년보다 담보대출이 늘어 금융부채 일부가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남지역 가구의 부채는 줄이고, 자산과 소득은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정책과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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