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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서울·부산·광주 3축으로 지방 소멸·저출산 위기 극복”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
강기정 광주시장 만난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장이 메가시티 국토의 축으로 서울·부산에 더해 광주를 제시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를 찾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장이 메가시티 국토의 축으로 서울·부산에 더해 광주를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를 반기면서도 기존 주변 흡수식 메가시티보다는 서남부 여러 권역이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면서 발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 참석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했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부산·광주를 3축으로 지방 소멸·저출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세계적 경쟁력뿐 아니라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인구 500만 이상의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만 특별시로 볼 것이 아니라 광주는 문화특별시, 부산은 해양특별시로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광주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잘 쏟아내면 서남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새만금까지 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광주가 품는다면 새만금 사업도 이른 시일 내에 구체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선진 국가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위기 탈출을 위해 메가시티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다소 늦었지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자족하는 지방 도시에 살며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광주가 그러한 국가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토의 축에 광주를 더한 다극화한 메가시티 구축에 공감하면서도 주변을 흡수하는 제2의 서울처럼 발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울·부산 축 균형 발전을 말씀하셔서 아쉬웠지만 뉴시티 특위에서 부족분을 메꾸셨다"고 반겼다.

하지만 "서울 중심에서 전국 3축 다극화가 된 것처럼, 광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을 흡수하면 주변이 반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시장은 "전주권·새만금권·광양권·목포권·광주권이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초광역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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