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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창단 첫 ACLE 진출·리그 3위 확정”
3일 K리그 돌풍의 주인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광주FC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3일 광주FC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7개의 슈팅(유효 슈팅은 11개)을 때렸지만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광주는 16승 11무 11패로 승점 59으로 리그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4위 전북과 5위 인천이 각각 울산과 대구에 고개를 숙이며 광주가 ACLE 진출권을 따내게 됐다.

시즌 최종까지 경쟁을 펼쳤던 전북은 16승9무13패(승점 57)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고, 인천은 14승 14무 10패(승점56)로 5위로 경기를 끝냈다.

광주는 올해 2월에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 때만 해도 리그 사령탑들 중 그 누구도 광주를 4강 후보로 꼽지 않았다.

오히려 강등 후보로 보는 시선이 많았고, 실제로 광주는 4월부터 5월까지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광주는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려, 21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달성하면서 순위가 급등했다.

광주의 이같은 돌풍엔 이정효 감독표 ‘닥공(닥치고 공격)’이 있었다.

지난해 광주의 사령탑에 올라 부임 첫해 K리그2(2부) 역대 최단 기간 우승 확정 기록을 세우고 승격을 이뤄냈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시즌도 강도 높은 압박 공격축구를 앞세워 선수들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주는 3년 만에 파이널 라운드 A 진출은 물론 K리그1 유일한 전 구단 승리, 역대 최고 순위(3위 확보) 라는 역사를 써내려갔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2011년 창단 이후 13년 만에 국제 무대로 향하는 진출권을 따냈다.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오늘 승리를 하지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결국 타 구단의 도움을 받아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아시아 무대를 향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광주시민들과 팬분들이 광주FC 구단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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