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34% 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무당층 27%로 집계됐다.

3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를 보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직전 조사(10월 24-26일) 때 33%보다 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8%로, 지난주와 같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33%),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0%), '소통 미흡'(8%),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48%·부정 41%)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로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1%p 하락했고, 정의당은 5%로 1%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됐다”면서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정당 지지도 조사와 별개로 정당 자체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호감도가 34%로 같았고, 정의당 호감도는 20%로 드러났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57%, 민주당 55%, 정의당 64%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해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또는 잘못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40%)의 긍정률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북(36%), 복지(33%), 부동산(26%), 경제(25%), 교육(24%), 공직자 인사(17%) 등이 이었다.

부정 답변은 공직자 인사와 경제가 모두 6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고ㅡ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