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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국립대 老 교수의 특별한 아내 사랑
이종목 명예교수, 아내 이름 딴 ‘정신자 장학금’ 1억 기부
전남대학교 이종목 명예교수가 최근 사별한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장학기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이종목 명예교수가 최근 사별한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장학기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전남대 이종목 명예교수(심리학과)는 3일 심리학과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이 장학기금을 아내의 이름을 딴 ‘정신자 행복 장학금’으로 명명해 학생들을 위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몸이 편찮은 부모 또는 조부모를 봉양하는 등 효(孝)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며 “고인이 된 아내의 이름을 붙인 만큼 제자들에게 더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리학과 교수들은 “제자 사랑이 남다르셨던 교수님의 뜻을 이어 더 힘쓸 것이며, 기부해 주신 장학금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심리학과(학과장 신지은)는 앞서 2일 오후 6시 30분 사회대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이종목 교수가 전남대 명예교수 학술지원사업으로 발간한 '심리학이 행복의 길을 묻다'의 출판 기념강연회를 가졌다.

이종목 명예교수는 고려대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30여 년 재직하며 교무처장, 입학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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