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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기준 전남도의원, 갱내 물 채우는 것 반대...주민 요구 반영해야
“시설물 철거 없는 갱도 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류기준의원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지난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에너지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전라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근 열린 화순광업소 ‘광해개황조사 및 복구대책 용역’ 중간 보고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하수 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갱도 내에 있는 시설을 그대로 둔 채 대부분 수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류 의원은 ‘광해방지대책 없이 철로 등 시설물을 그대로 둔 갱도 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답을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특히 “이렇게 될 때까지 전남도는 무엇을 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정부는 일방적인 폐광 추진도 모자라 부지 매입비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화순군에 부지 매입까지 전가하고 있어 이 또한 화순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류기준 의원은 “광해 복구와 부지 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미 폐광된 화순지역 24개 광산 주변의 오염된 하천처럼 화순군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며 “전라남도가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절박한 심정으로 폐광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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