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28일 전남도는 김 지사가 전날 경북도청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다만 의대가 없는 지역에 신설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로 ‘청년 맞춤 1만원 임대주택’을 발표했다.

전남형 1만원 임대주택은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임대 주택이다.

신혼부부는 출산 시 임대 기간을 3년씩 연장할 수 있고, 소형에서 전용면적 84㎡ 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다.

전남도는 인구 감소 문제를 겪는 16개 군에 전용면적 60㎡와 84㎡의 만원주택 총 1000 호를 신축한다.

김 지사는 “청년을 지역에 유입시키려면 아이를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소아과, 산부인과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