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26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긍정 평가)은 32%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인 10월 둘째 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31%,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3%의 지지율을 보였다.

최근 6개월 이상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9월 둘째 주 26%에서 오름세를 보여 왔고, 국민의힘은 9월 넷째 주 33%부터 계속 하락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 40%로 7%포인트 차이를 보여 직전 조사(3%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여졌다.

제3지대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매우+대체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48%, ‘필요하지 않다’(전혀+별로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4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고,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