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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의회, 삭발 감행…“국립의전원 설치 호소”
남원시의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 상경 집회를 개최했다. [남원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원시의회,남원시민단체가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논의에 따른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 상경 집회’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 이용호 국회의원, 김성주 국회의원, 한병도 국회의원, 이정린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남원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남원 시민단체는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 강인식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정현 자치행정위원장과 소태수 특별위원회위원, 남원 애향본부 김경주 이사장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남원시의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 상경 집회를 개최했다. [남원시의회 제공]

특히 남원시의회는 국립의전원 설립 지원을 위해 2022년 11월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인식)를 구성했다. 의료 취약지역인 남원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의료체계 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하여 관련 법률안 통과 등 설립·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에는 지리산권 6개 지방자치단체 의회를 방문해 현재 지리산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2022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3차에 걸쳐 의결하고, 관계부처에 강력히 촉구했으나, 전혀 논의조차 없어 다시 한번 강조해 이번 집회에서 결의안을 발표하게 됐다.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은 “남원 국립의전원은 전북과 남원에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을 찾겠다는 정당한 권리로, 당초 당·정·청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해 필수 의료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국립의전원 설립을 온 국민과 남원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법률안이 통과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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