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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상생 논의 스타트
김광진 부시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정해인 금호월드 단장 참석
광주시, 광주신세계, 인근 상가인 금호월드 등 3자 협의체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광주시, 광주신세계, 인근 상가인 금호월드 등 3자 협의체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정해인 금호월드 관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예상보다 긴 2시간 40여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는 기존에 금호월드 측이 제시한 협의안 등 상생 방안과 관련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자 합의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앞서 금호월드 측은 금호월드 건물 매입, 건물 공동 재개발, 3자 협의체 구성 등 3가지 협의안을 제안했으며 광주신세계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외한 나머지 2가지는 거부했다.

3자 협의체는 개별적인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백화점 확장 이전에 필요한 지구단위 계획 지정·수립 안건에 대한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가 오는 13일로 예정됐다. 이날은 사실상 광주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도시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기존 백화점의 구체적인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기부채납, 인근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 모두 9개 조건을 내걸어 지난 3월 말 입안에 동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만남에서 3자 협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의를 두고, 두 번째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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