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문화확산과 저변확대 그리고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2023 K-UAM eVTOL 기술개발 경연대회가 6,7일 이틀 간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번 경연대회는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했고, 전북대 LINC3.0사업단과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 전북대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 한화시스템 등이 후원했다.

전국에서 항공의 꿈을 가진 20개팀이 신청해 9개팀(70여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 진출한 9개팀은 지난 3개월 동안 도심항공교통(UAM) 축소형 기체(기체중량 5~12kg)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6일 열린 학술평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축소기체 설계, 제작 완성도 등을 심사했고, 7일 남원 경비행장 일대에서 개최된 비행평가를 통해 사람 모형의 가상 승객(200g 내외)을 탑승한 기체를 약 500m 떨어진 목적지까지 운행한 뒤 비행 안정성, 정확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각 참가팀들이 직접 제작한 기체가 하늘에 솟아 오를 때마다 환호성이 터졌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비행이 완료된 후에는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박수가 쏟아졌다.

비행 대회 종료 후에는 2023 남원세계드론제전이 개최되는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시상식이 열렸다.

경연대회 대상(전라북도지사상)에는 보라매팀(충남대)이, 최우수상(전북대총장상)에는 둥실둥실팀(전북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인 남원시장상에는 하이디어팀(창원학교)과 비상팀(인하공업전문대학교)이, 장려상인 캠틱종합기술원장상을 CAiM팀(전북대)과 DESIGN333D팀(DESIGN333D기업)이, 나머지 참여팀도 순위에 따라 각급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도심항공교통(UAM)은 미래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전북에서는 도심항공교통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