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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전남 다문화가족 큰 잔치' 800여명 참석 성황
주말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서 다문화가족 큰 잔치 열어
7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다문화 가족 큰잔치'에 남도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들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7일 전라남도 다문화가족큰잔치 행사장에는 남해안권발효식품지원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발효 콤부차 음료인 '정원에 톡' 시음회 행사가 열린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시음회가 조기 종료됐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 전라남도 다문화가족큰잔치’가 7일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전남 22개 시군 다문화 가정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이 행사는 도내 22개 시·군 다문화가족 800여 명이 참석한 전남 최대 규모의 다문화 종합축제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남도일보와 전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남가족센터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다문화가족 페스티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화합 한마당’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와 전남가족센터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유현호 순천시부시장, 신민호·김정희·박경미·장은영 도의원,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 신건호 동부권취재본부장, 김우관 편집국장 등이 내·외빈이 다수 참석했다.

다문화가족 큰잔치는 전남에서 함께 사는 다문화가족과 소통하고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다문화가족의 참가 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축제가 평일에 열렸으나,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학생들이 편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주말로 옮겨 개최됐다.

1부 행사는 인도 전통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으로 이어졌다. 이어 ‘다같이 다문화, 다함께 행복한 전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선 다문화가족의 귀와 입 역할을 하며 지역 정착을 도와준 광양시 가족센터 김진숙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통·번역사 등 11명이 김영록 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부 행사는 문화예술경연대회와 장기자랑으로 구성, 다문화가족과 그 자녀들이 참가해 각 나라의 전통춤, 케이(K)-팝 댄스 등 경연과 노래, 악기연주, 마술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마음껏 펼쳤다.

경연이 끝난 뒤 시상식에서는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과 김우관 남도일보 편집국장이 상장을 수여했는데 '문화예술경연' 부문은 순천시가족센터가, '장기자랑' 부문은 화순군가족센터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각각 선정해 상금과 부상을 전달하며 다문화 축제를 축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에 다문화가족이 늘면서 그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5만여 다문화가족이 당당한 도민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다같이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다문화가구는 2022년 기준 1만 5666세대 5만 1131명으로 전국 39만 9396세대 115만 1004명의 약 4.5% 비율을 차지해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그 인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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