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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학교폭력 피해 신고 해마다 2000건…“경찰에 파견된 광주 교육청 공무원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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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최근 5년간 광주·전남에서 해마다 2000건 안팎의 학교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 갑)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112상황실과 117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 폭력 신고는 광주 6497건, 전남 7498건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이 많았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광주·전남을 통틀어 해마다 2000건 이상의 학교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피해 신고를 토대로 검거한 학교폭력 가해자는 같은 기간 광주 2092명, 전남 2567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송치까지 된 학교폭력 가해 학생 수는 광주 1044명(13명 구속), 전남의 경우 1345명(9명 구속)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의 예방과 수사는 자치경찰 사무에 속하지만,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기구에 파견된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광주에는 한 명도 없다.

송 의원은 “학교폭력예방법은 경찰청장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학교폭력 예방·근절에 필요한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아직 지자체에는 교육청과 시·도경찰청 간 업무 가교 역할을 할 사람이 부족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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