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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선수들, 항저우AG서 연일 ‘금빛 낭보’
지유찬이 9월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영 5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점을 찍으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고 있다.

광주 출신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이번 대회 초반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지유찬은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남자 자유형 50m에서 입상에 성공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민석이 공동 1위로 금메달을 딴 이후 21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9살 때 수영을 시작해 화정남초-전남중-광주체고를 나온 지유찬은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자유형 400m를 주종목으로 하다가 고교 때부터 단거리 선수로 전향해 자유형 50m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유형 단거리 남자 선수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176㎝이지만 폭발적인 돌핀 킥을 앞세워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시청)는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쾌거를 기록했다.

여자 펜싱 에페팀 맏언니 강영미(광주 서구청)도 단체전에서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이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

광주 체고 출신 안세영(21·삼성생명)은 중국을 꺾고 29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김하은(나주시청)과 다이빙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이 은메달을 땄고, 신동인(강진군청)은 사이클 남자 매디슨 은메달, 사이클 남자 단체 추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브르 최세빈(전남도청), 다이빙 박하름(광주시체육회),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 이계림(담양군청), 우슈 산타 김민수(전남도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주부터 전통 효자종목인 양궁 경기가 시작돼 안산(22·광주여대), 최미선(27·광주은행)이 메달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돼된다.

3일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중국의 하일리간을 7-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산은 임시현(한국체대)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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