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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스님의 야간 '화야몽' 밀려드는 불자들
40명 모집에 900명 신청 경쟁 치열…10월 20일 연성·연우스님 같이 나와
9월 화엄사 화야몽 행사에 참석한 불자들이 밝게 웃고 있다. [화엄사 제공]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지리산 화엄사의 야간 사찰 개방행사인 '화야몽(華夜夢)'이 매회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지난 22일 특별 화야몽 프로그램을 편성해 수려한 외모로 MZ세대 '꽃(미남)스님'으로 불리는 범정스님(30)과 함께하는 야간 프로그램 행사를 가졌다.

범정스님(해군 기지사령부 해안사 주지)과 함께한 참가자 40명은 이날 '범정 스님에게 묻다,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소원지에 소원쓰기', '범정스님과 함께 사진 찍기', 사사자삼층석탑 탑돌이 행사를 마쳤다.

범정스님과 함께하는 화야몽 프로그램은 인터넷 예약자 사전 접수마감 결과 무려 900여명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발이 선발됐다.

9월 화야몽에서는 범정스님의 어린 시절과 출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속깊은 얘기를 나눴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마음속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회향을 했다.

10월에도 화야몽도 열리는데, 다음달 20일(금) 저녁 7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동진출가 이야기를 듣는다'라는 주제로 특별 편성된다.

화엄사에서 만든 자일리톨스톤 캔디.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위원장 성기홍)는 지도법사로 두 사람을 동시에 내세웠다.

화엄사의 젊은세대 스님이며, 동진 출가를 한 광주빛고을포교원의 주지 연성스님(13살 출가)과 화엄사 원주(사찰의 사무일체를 주관하는 소임) 연우스님(7살 출가)을 초청해 화야몽 행사를 갖는다.

화야몽 주요 프로그램은 ▲아이스 브레이크, 스님과 차담(지리산 야생 녹차) ▲동진출가 이야기를 듣는다, 스님 지금은요? ▲지금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기도 서원 쓰기 ▲대웅전, 각황전 안내 및 설명 ▲사사자삼층석탑 탑돌이 ▲사사자삼층석탑 설명, 각자 간절한 기도 발원 및 스님 축원 ▲각황전 ▲배웅 순이다.

화야몽 프로그램은 10월을 끝으로 종료되며, 올 겨울을 보내고 홍매화가 피고 벚꽃이 만발하는 내년 4월부터 재편성돼 화엄사 홈페이지에 고지될 계획이다.

사찰 관계자는 "이번 참가자는 화엄사 홈페이지에 선착순 20명을 받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10월 7일 출시할 화엄사 자일리톨스톤(사탕) 2통씩을 선물로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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