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초대 사장에 김진강 전 관광재단 대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후보자는 관광경영을 전공하고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적 지식과 종합적인 이해도를 갖췄다"며 "지역 관광의 전환 필요성과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사경영에 요구되는 기업가적 마인드와 콘 조직에 대한 경험 부족, 중앙·해외 도시와의 네트워크, 마케팅 능력이 미흡하다"며 "구체적인 관광 전략 구상, 수익 사업 발굴, 단기적인 성과 창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특위는 "청문과정에서 공사 출범 초기 조직안정화와 통합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사의 중장기 발전, 관광도시 광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재단 이사, 광주 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경과보고서에 담긴 의견을 토대로 임명하면 광주관광공사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