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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부터 광주상생카드 사용처 확 줄어’…“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등록”
광주상생카드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지역화폐인 ‘상생카드’의 사용 가맹점이 다음달부터 대폭 줄어든다

25일 광주시와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상생카드는 광주시가 발행하고 지역 내 IC결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지난 2019년 3월 선보여 출시 1주일 만에 3000장 이상 발급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광주시가 긴급생계비 명목으로 상생카드를 지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지난 2월22일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사항’을 발표하고 올해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맹점 등록을 허용하고 각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업종도 함께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지침에 따라 광주시는 30일 자정(10월1일)부터 연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 광주상생카드 사용을 제한한다.

일부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병원, 약국, 주유소, 대형음식점, 학원 등 연매출액 30억원이 넘는 가맹점은 2600여곳으로 추산된다.

광주상생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가맹점은 오는 27일부터 광주시 홈페이지 내 상생카드 가맹점 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상생카드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10월4일부터 환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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