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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형욱“다문화 가족·학생에 지역사회의 관심을”
지역봉사단체·기업과 다문화 학생 집수리 등 봉사활동

노 소장은 최근 광주고려라이온스클럽과 함께 광주 남구 대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2세대를 위한 ‘공부방 만들기 및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복지사각지대로 여겨져 온 다문화 가족과 2세대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사회진출을 위해 보다 많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장(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다문화가족 지원법’을 제정했지만,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노 소장은 최근 광주고려라이온스클럽과 함께 광주 남구 대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2세대를 위한 ‘공부방 만들기 및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재능기부센터가 남구가족센터로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한부모 가족 2세대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 등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노 소장은 광주재능기부센터와 함께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봉사단체, 지역기업 등과 합동으로 집 정리부터 시작해 도배, 장판, 침대와 책상 등 가구를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노 소장은 “2022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구 구성원이 115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다문화 학생수도 16만8000여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학생수의 3.2%를 차지하는 등 해가 갈수록 증가세에 있다” 며 “다문화 가족은 물론 학생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교육과 사회진출의 기회를 균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형욱 소장, 지역봉사단체·기업과 다문화 학생 집수리 등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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