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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신세계 확장에 손내민 금호월드…첫 공식 협상 제안
이마트 인근 도로 폐지 반대하던 상인들, 3자 협의체 구성 등 제시
정해인 금호월드 단장이 광주신세계 확장과 관련 교통문제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백화점 확장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와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이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공식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신세계와 '금호월드 신세계 백화점 확장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금호월드 관리단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상인들의 요구 사항을 논의했다.

금호월드 상인들은 금호월드 건물 매입, 건물 공동 재개발, 금호월드-광주시-광주신세계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광주신세계 측에 공식 제안했다.

상인들은 그동안 이마트 광주점과 건너편 모델하우스 부지 사이 시 소유 도로(폭 8m·길이 158m)를 백화점 신축 부지로 편입하는 데 반대하며 보행과 차량 통행이 가능한 보차혼용통로 개설을 요구해왔으나 신세계 측은 난색을 보였다.

상인들이 보차혼용통로 요구 대신 새로운 제안과 함께 처음으로 공식 협상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9천억원 규모의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확장 계획을 발표한 후 1년 넘게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이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2일 자체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스타필드 등 1조3000

금호월드는 1998년 10월 개장 후 전자제품, 악기, 혼수 전문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억원 규모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광주신세계 확장 사업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금호월드 측에 상생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한 결과 오늘 3가지 제안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며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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