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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박람회 볼라꼬, 새벽밥 묵고 부산에서 왔어예"
업무협약 맺은 부산광역시, 순천만국가정원 단체 관람
부산시 동구 통장연합회 회원들이 15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서문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7월31일 순천정원박람회장 잔디밭에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정원박람회 성공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업무 협약을 맺은 이래 소중한 인연을 쌓아 가고 있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일 부산 동구통장협의회 통장 180여 명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을맞이에 한창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박람회장 내에서 자체 행사를 열고, 해설사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봤다.

유환수 통장협의회장은 “제 고향이 순천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내 고향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게 너무 기쁘다. 고마운 마음으로 돌아갈 것 같다. 방문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정원에서는 부산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김철수)과 함께 부산 북구 시민의 날 행사도 열렸다.

‘부산북구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합창 올라운드’라는 제목으로 단원 60여 명이 합창, 소프라노, 북춤(북청사자놀이, 최진사댁 셋째딸)’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16일에도 연달아 부산 수영구와 함께하는 시민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수영야류보존회(회장 태한영)에서 ‘수영야류’라는 제목으로 민속가면극을 공연한다.

수영야류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수영지역에서 전승돼 온 탈놀음으로, 제43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있을 만큼 보존가치가 높은 전통 공연이다.

수영구에서는 앞선 9일에도 제62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어업의 작업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 한 좌수영 어방놀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31일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노관규 시장을 만나 정원도시 조성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상호 업무협약도 맺었다.

당시 박 시장은 “끝까지 큰 성공을 거둬 부산이 참고할 모범 사례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 낙동강 하구 중심으로 추진 중인 부산 국가정원에 많이 참고하겠다”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10월 31일 박람회 폐막까지 8개 시민의 날 행사가 남아 있다. 올가을 자녀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방문하면 국화로 물든 정원과 더불어 소중한 우리 무형유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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