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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가 마른다" 섬진강 재첩 7톤 뿌려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농업유산
14일 광양시가 섬진강에 재첩을 살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14일 매년 채취량이 급감하고 있는 섬진강 특산물인 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재첩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 재첩 7톤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개최됐다.

살포된 재첩은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해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재첩 종패와 성패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90톤의 재첩을 이식, 살포하는 등 재첩자원 회복과 지역어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성 철강항만과장은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재첩 자원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재첩은 2019년 160톤에서 지난해는 178톤으로 줄어드는 등 서식지 환경파괴로 인한 생산(채취)량도 급감하고 있다.

한편,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이후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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