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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만 국제공항’ 무안공항 이용객, 광주공항의 10% 수준
올해 14만4000명 국내공항보다 이용율 저조…대책필요
무안공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광주공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면서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국제노선 취상, 이용객 편의도모 등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 8월 말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14만4000여명(국내선 1만여명·국제선 13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공항 이용객 137만8000여명의 10.4%에 불과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국제공항 8곳 중 이용객이 가장 적다.

인천국제공항 3500만여명·제주국제공항 1941만여명·김포국제공항 1556만여명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다. 지방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 229만여명 ·대구국제공항 216만여명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침체에 빠진 양양국제공항 15만8000여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무안국제공항을 국내공항 7곳과 비교하면, 군산공항 7만8000여명과 원주공항 13만8000여명보다 이용객이 다소 많을 뿐 여수공항 40만2000여명 등 다른 5곳보다도 적었다.

전국 국제공항 8곳과 국내공항 7곳 등 총 15곳 중 거의 ‘꼴찌’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고속철도(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이 이뤄지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연결편이 원활해져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 이라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따라 2025년 KTX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면 타지역 주민들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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