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 대표 브랜드 쌀 ‘나누우리’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수상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라남도에서 전남 쌀의 고급화를 위해 2003년부터 분야별 전문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기관에 의뢰해 지역명과 상표를 붙이 않고 철저한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미질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품종 혼합율, 품질 평가, 품위 평가, 중금속 잔류농약검사, 식미평가, 현장 서류평가 등 8가지 분야의 심사를 거쳐 매년 선발하고 있다.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미곡종합처리장 가공시설을 현대화 설비로 갖췄으며, 품종별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부터 매입·저장·가공·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로 2021~2023년까지 3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순천농협은 벼 생산농가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해 매년 품종별 전량 수매,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종자대금 및 육묘비 지원사업,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순천시와 공동 항공방제 지자체 협력사업(5300ha)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효율적인 병·해충 사전 예방을 목적으로 벼 육묘상자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 시범포(20ha)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에 맞는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해 순천시와 함께 4개 품종, 5개 지역 시범포(1.4ha)도 추진하고 있다.

최남휴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농협은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교육 및 지원 그리고 홍보 등을 통해 순천 쌀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남쌀 브랜드 평가 자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강효석 국장, 농협중앙회 이기복 경제부본부장, 조상명 순천시지부장, 순천농협 최 조합장과 김미영 경제상임이사, 장용식 경제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