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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폐그물 걸려 발버둥치는 바다거북 한마리 구조
해양환경인명구조단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던 바다거북이 해수욕장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서 폐어망에 걸린 바다거북이 해수욕장 안전요원 송성욱(26) 씨에게 발견됐다.

이 바다거북은 성인 남성 2명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몸무게 80㎏ 이상 붉은 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 붉은 바다거북은 남해안이나 제주도에서 종종 발견된다.

송씨는 바다거북을 살려서 방류하기 위해 칼로 그물을 제거해 해체한 뒤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무조건 빨리 바다로 돌려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급히 그물을 잘랐다"고 말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위험에 빠진 해양 생물을 발견할 경우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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