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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 기간 야영장 성범죄 신고 7건”…‘조직위 몰랐나, 숨겼나’

[헤럴드경제(부안)=황성철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에 성 관련 피해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조직위원회가 행사 기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정황이 나와 청소년 안전 관리에 빈틈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성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7건으로 파악됐다.

국내 스카우트 지도자의 폭로로 불거진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 A씨가 침입한 것 이외에도 6건의 성 관련 피해 신고가 더 있었다.

이 가운데 최소 2건은 A씨와 관련한 폭로가 있었던 지난 6일 이전에 들어온 신고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A씨에 관한 폭로 이외의 성범죄 사건은 없다는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다른 것이다.

조직위는 기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방에 “현재까지 잼버리 상황실에 접수된 성범죄는 언론에 보도된 게 전부다”고 추가 범죄 발생 의혹을 부인했다.

조직위는 “성범죄 피해자가 경찰이나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신고해도 바로 내용이 공유되지는 않기 때문에 파악한 것 외에 추가로 접수한 사건이 있을 수 있다”고 변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성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송치했고 나머지 6건에 대해선 피해자 진술 거부 등을 이유로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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